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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박아빈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설국열차/스포] 문곰문곰이 왜 안되냐면
북극곰이 신인류 생존의 상징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북극곰은 육식동물이므로 북극곰이 살아있다는 것은 그 밑의 초식동물을 비롯한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반증이다, 라는 의견이 대다수죠.
그러나 생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생태계가 풍족하다는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밖은 아직 춥죠.
남궁민수는 계속해서 눈이 녹고 있다고 암시하지만 그것이 눈이 다 녹았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메이슨의 7분 연설에서 앞칸 사람들은 외부의 온도를 예상하여 연설시간 7분을 책정하죠.
밖이 조금이라도 희망적일만큼 따뜻해졌다면 7분 후 장면에서는 얼어붙기엔 시간이 조금 모자라서 피가 튀었을 겁니다.
눈이 점차 녹고 생태계가 점차 발생하여 이제 점점 더 살만해져 가는 세상이더라도
아직 그것은 미래의 일이고, 아직 생태계는 막 이루어졌을 뿐, 풍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곰은 먹을 것이 충분하지 못하여 굶주릴 확률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요나와 티미는 죽을 겁니다.
...그저 북극곰은 상징일 뿐일까요?
북극곰은 생태계의 회복을 의미하는, 인류생존의 상징일까요?
제 생각엔, 개연성을 따지자면, 생태계에서 도태되어버리는 인류멸망의 상징이네요.
개연성 없는 상징이란 억지입니다.
차라리 설명을 덧붙이고 무리하게 상징으로 마감하려하지 않았다면 좋지 않았을까.
상징이 많다고 다 좋은 영화는 아닌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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