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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최소라
 
그대를사랑해 - 지금은 가슴이 아파도
그대를사랑해 - 지금은 가슴이 아파도
지금은 가슴이 아파도/최영복

잠시 내리는 소낙비에
젖은 옷깃처럼
내 가슴 조금 젖어 얼룩지면 어때
이 비가 그치면
흔적 없이 지워지고 말 것을

그러하듯
당신은 기억의 저편으로
조금씩 뒷걸음질 칠 것을 지금
가슴 한복판이 조금 아픈들 어때

그리 쉽게 흘려버릴 것 같지 않아서
조금 길다 싶어도, 다음
해에는 다 나아질걸 지금
죽을 만큼 그리운들 어때

언제부터 세월 한편에
더부살이 아픔 하나
한 밤을 새울 때마다
눈에 보일 만큼 자라나는 건
지금까지 못 잊어 그런걸.
이따금씩 생각나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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