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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강수련
 
자연미 - 비 온 뒤 걷기
자연미 - 비 온 뒤 걷기
비 온 뒤 걷기 / 홍수희


폭우 속에선 몰랐다
비 온 뒤의
이 고요한 평화를
때로 시련의 비를 맞으며
온몸 젖은 채 흐느껴,
흐느껴 울 필요가 있다는 것을
눈물은 무엇인가
저 빗물 같은 눈물은 무엇인가
네 안에도 내 안에도
씻어내어야 할 것들이 이리도
많다는 것이었으니
시련이 때로 길을 잃은 마음에
등대가 되어준다는 것도
지표가 되어준다는 것도
시련 속에선 몰랐다,
몰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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