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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김화랑
 
아름다움 - 금이 간 그릇
아름다움 - 금이 간 그릇
금이 간 그릇

오래된 골동품은
보물이지만
소중한 보물이 금이 갔다면
당황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듯이
당신이 늙어 건강에 금이 가니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오.

당신은 고물이 아니고
보물 중의 보물이라
어느 전문가가 수리할지
전국을 누벼서라도
당신의 건강에 금 간 것을
예전으로 되돌려놓고 싶은 심정이라오.

금이 간 골동품이라도
내게는 가보와 같은 보물이라
내 생전만이라도 보관하고 싶은데
점점 그 금이 벌어지고 있으니
기술이 없어 수리할 수 없으나
만져서라도 고통을 덜어 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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