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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김화랑
 
아름다움 - 비무장지대
아름다움 - 비무장지대
비무장지대/鞍山백원기

국민가곡 비목을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옛생각에 잠긴다
작사자와 동시대를 살았기에
그때 그 생각에 깊이 빠진다

적진을 마주하던 백마고지 G P와
정든 고향 냇물처럼
북에서 흘러오던 역곡천
그리고 남방한계선이 그어져 있는
삭막한 벌판이 삶의 터였다

보이는 것은 말없이 피고 지는
꽃과 풀과 나무들 사이로
자유롭게 노니던 야생의 그림자

낮이면 군사분계선에서
어른거리던 누런 군복의 적
밤이면 예상침투로에서
뜬눈으로 지새우던 잠복
모두가 고독 속에 눈 뜬 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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