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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강지니
 
감사 - 詩人이여 2
감사 - 詩人이여 2
詩人이여
똑바로 지켜보지 못하고
거침없이 소리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붓을 들지 말자

간지러운 속삭임이나
알량한 추임새 따위에 눈이 멀어
심지를 굽혀야 할 것 같거든
차라리 훌쩍 떠나버리자

詩人이여
꼿꼿이 벼슬을 세우고
고독하게 스러져갈지라도
시대를 지키는 밀알이 되어
오로지 한 곬으로 파고들어 가자꾸나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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