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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김화랑
 
아름다움 - 봄 이야기
아름다움 - 봄 이야기
봄 이야기 /道軒 이경우

엊그제 봄비가 내리더니
봄 향기에 마음이 흔들렸나
옷깃 여미던 메마른 가지에
연둣빛 새 주둥이 뾰로통 내민다.

세상을 향한 설레움인가?
엄동설한 견뎌낸 우듬지에
빠끔히 새싹 틔운 봄기운 속살
어찌 꽃샘추위를 두려워하랴

살을 에일 듯이 시샘 부린다 해도
시련은 또 다른 성숙인 것을
뼈 깎는 고통을 겪지 않고
어찌 아름다운 꽃을 피우랴

싱숭생숭 조잘조잘 봄 이야기
매화랑 산수유가 몰고 오는 봄을
진달래와 개나리가 합창하노니
그 어찌 막을 수 있으오리까

201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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