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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신아름
 
보호 - 한 편의 풍경화처럼
보호 - 한 편의 풍경화처럼
한 편의 풍경화처럼 松光 김윤구

감꽃이 흐드러지게 핀
고향 집 앞마당에 멎은
한나절 햇살은 짧기만 하다.

짓궂던 햇살이 잿빛 물들이는
유월 초입의 하늘은 잔잔한 물결처럼
녹음이 머무는 대지를 곱게 품는다.

초가집 굴뚝을 드리운 연무는
엄니의 구수한 목소리를 닮은
붉은 저녁노을처럼 동구 밖을 맴돈다.

별도 달도 자리 잡는 밤하늘에 울리는
뻐꾸기의 노랫말이 익숙해질 즘
초가집 마당을 품은 새하얀 감꽃은
고요 속에 영글어만 가고 있었다.

새벽을 품은 달빛에 선들바람마저
숨죽이는 고향 마당 단감나무는
늘 변함없이 자리 잡고 있었다.

내 가슴 속 깊은 곳
유월은 늘 내안에 머문다.

한 편의 풍경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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