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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 - 꽃바람 / 글바라기
꽃 바람/ 글바라기
꽃 바람이 부는 계절은 봄 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 꽃 바람의 출처는 꽃 몽오리를 살살 흔들어 연두빛 새순을 제치고 제일 먼저 꽃잎으로 찾아와 꽃 향기를 뿌려 놓아야야 하는 꽃 바람의 소명을 품고 있는 것이다
연일 따스한 기온에 제철을 잊고 피어나는 꽃들을 겨울의 초입에 맞닥뜨리며 봄 인가 그래서 불어대는 겨울 바람을 봄 바람으로 오인을 하고 꽃 봉오리를 틔운 것인지 몇일전 반짝 눈 내리고 춥다 하더니 오늘 오후 한나절 볼을 부벼 대는 바람은 첫 봄인듯 살갑게도 애무를 해 온다 어느집 담장 넘머로 개나리 라도 피어 나는 듯 진달래 라도 피어 나는 듯 아슴 아슴 바람결이 곱기만 하다 심술 궂은 겨울 바람이 거칠게 창문이라도 두둘겨 댈 일이 지만 얌전한 숫처녀 가슴 처럼 수줍은 새악씨 처럼 바람 결이 어찌나 고운지 겨울을 잊고 봄을 사뿐 사뿐히 걷듯 설렘 마져 소슬 하게 소매 자락을 흔들며 스며 드는 꽃 바람 같은 날이다
눈꽃을 향해 불어야 할 겨울 눈꽃 바람은 어느 중턱에 걸려 아직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것 인 가 아직은 먼 이겨울의 초입에서 성급 하게도 눈꽃을 그려 보는 마음이다 순결 처럼 새 하얀 눈꽃의 바람은 언제쯤 불어 올려나 눈꽃보다 더 성급한 봄꽃 바람 을 꺽고 눈꽃이 서리서리 맺힐 겨울 한 가운데 그 바람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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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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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12-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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