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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 박아란
 
다둥이맘의 넋두리(스압)
다둥이맘의 넋두리(스압)

익명이 되는 고게로 갈까..하다가 육아관련이니까 그냥 육게에 쓸께요 저는 7살 딸과 3살,4살 연년생 형제,총 삼남매의 엄마입니다 결혼전부터 가지고있던 우울증에 산후우울증까지 겹쳐서 큰애때 엄마 노릇도 제대로 못해줬지요 약 반년을 딸과 떨어져지내고서야 겨우 모성에 눈을 뜨게 된,솔직히 나쁜 엄마였습니다? 그러다가 연년생 형제가 태어나고 말그대로 치열한 육아를 펼쳤습니다만.. 우울증 재발과 출산때문에 연년생 형제도 돌 무렵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었어요 설상가상으로 1년에 한 번꼴로 이사하고 어린이집도 비슷하게 옮겼더니 애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해했어요 제일 심하게 영향을 받은건 둘째였습니다 폭력적으로 변하더군요 수시로 울고 보채고 짜증내고요 동생을 툭하면 깨물고 때리는건 예사고 누나에게도 덤비더라구요 막내는 매일 온몸에 잇자국이 난 채로 어린이집을 다녔습니다 그때 어린이집을 관뒀어야했는데 남편의 회사일을 돕느라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을 계속 보냈어요 큰애도 눈물이 많아졌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보이고 친구들과도 트러블이 자주 있었어요 그리고 1년만에 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만.. 큰애는 다행히도 근처 시댁에서 유치원을 다니면서 많이 밝아졌습니다 학교 문제로 내년에 다시 새 친구를 사귀어야겠지만요 근데 둘째와 셋째는 새로 옮긴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실패했네요 들어간지 두 달만에 어린이집에서 퇴소권고를 받았어요 선생님의 통제는 전혀 되지않고,정서불안의 모습을 보인대요 뒤통수를 제대로 얻어맞는 느낌이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나쁜 짓을 했는지 알겠더군요 아이들이 어린이집을 안다닌지 두 달이 되어갑니다 근데 오히려 둘째는 말이 늘었고,예전처럼 동생을 자주 깨물지도 않으며 고집부리거나 떼쓰는것도 줄었어요 편식은 여전하지만요 셋째는 전보다 밥먹는 양이 늘었고 애교도 더 많아졌습니다 두 형제가 수시로 와서 뽀뽀해달라는 통에 남편님은 완전 소외되버렸다지요 저의 자유시간은 줄어들고 반찬/간식 걱정은 늘었지만 아이들의 얼굴이 달라진다는게 큰 위안이 되고있습니다 근데 첫 보육수당을 받으니 마음이 급 어두워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두 아이 합해서 20만원나왔거든요 보육시설은 아이 하나당 20~30만원을 지원하면서 정작 집에서 애들보는 액수는 엄청 적어요 12개월단위로 액수가 줄어서 36개월 이후는 1인당 10만원이라고.. 쩝.. 저와 비슷한 이유로,혹은 어린이집에 보내기 안타깝다는 이유로 집에서 아이돌보는 집도 많을텐데.. 10만원주는것도 어디냐&집에서 돌보는데 겨우 10만원이냐 로 생각하기 나름이겠습니다만.. 어린이집이 포화상태라 대기순위제로 바뀐 이유도 대충은 알겠더군요 아마 내년쯤 되면 아이들을 다시 어린이집&유치원으로 보낼지 다시 고려는 해보겠습니다만 애들이 변화한 모습을 보니 아마도 한동안은 안보낼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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